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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코로나19 사망자, 남성이 더 많은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향은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보고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성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남여 성비로 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사망자 수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올 해 5월 11일까지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남성:336,730 명
여성:289,137 명


남성이 여성보다 1.16배 많습니다.

일본 인구의 남여비가 「1:1.05」로 여성의 수가 다소 많은 것을 고려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확률로 감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보면,

일본 국내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수 (2021.5.11 시점)
남성:5,719人
여성:3,991人


마찬가지로 남성이 1.4배 많습니다.

세계 각 국의 보고에 따르면, 감염자의 성별비는 거의 1:1에 가깝지만, 입원환자가 ICU입실환자, 사망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1.5~2배 정도 많다고 합니다.

더보기
https://news.yahoo.co.jp/byline/kutsunasatoshi/20210516-00236991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상률,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코로나바이러스에 남성이 취약한 몇 가지 이유

-이유 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높을수록 중증화 확률 높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높을수록 중증화에 이르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가 운영하는 임상병리학센터의 논문에 따르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기도(気道) 상의 세포에 작용하여 좀 더 감염되기 쉬운 상태를 만들어낸다고 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른바 '스파이크 단백질'에 의해 사람의 기도세포 표면에 있는 ACE2라고 불리는 수용체 단백질에 부착되는데요. 사람의 세포상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면, 침입의 첫 단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때, 세포상의 TMPRSS2라고 불리는 효소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감염을 촉진하는 ACE2, TMPRSS2는 인체의 많은 장기에 존재하는데, 특히 기도, 폐포, 소장에서 많이 발현됩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함에 따라 심장이나 신장의 ACE2의 발현을 증가하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치의 상승에 따라 이들 수용체가 폐내부에서 많이 발현되어 감염되기 더 쉬운 상태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Sorce: APERION Biololgics

-이유 ② 남성과 여성의 면역반응이 다르기 때문

 

여성과 남성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수성(感受性)이나 반응이 달라 발병률이나 질환의 중증도에 성별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의 반응, 바이러스 감염 시 획득 면역(獲得免疫) 반응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단구・대식세포・수상세포 등 자연면역세포의 수와 활성 및 염증성면역반응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고 합니다.

또한 호르몬의 차이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어떤 작용에 의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여성을 지켜주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에스트로겐은 주로 난소에서 분비되며, 자연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항체 생산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처럼 호르몬의 작용이 남여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유 ③ 남성이 여성보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 (특히, 흡연의 영향)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중태에 빠질 확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죠. 그러한 기저질환에는 고혈압, 만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을 겪는 비율을 보면, 남성 쪽이 더 높기 때문에 위와 같은 기저질환을 가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흡연자는 폐나 심장의 만성질환을 앓는 경향이 강한 데다 이 같은 만성질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폐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되는 것'이 주요한 사인(死因)인 만큼, 원래 폐가 흡연으로 손상되어 있다면,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어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후유증'을 겪는 빈도는 여성이 더 높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여성보다 남성이 중증화 위험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성이 덜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LONG COVID라고 불리는 후유증을 겪게 되는데요. 이 후유증의 증상은 여성이 빈도가 높고 오래가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 후 몇 개월 동안 증상에 시달릴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남녀 불문하고 감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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