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 자오모・자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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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책 소개

 전 세계 인구의 0.3퍼센트에 불과한 유대인들은 어떻게 정치 · 사회 · 문화 · 학문 · 언론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삶의 지혜로 떠받드는 『탈무드』는 유대인들의 어떤 사고방식을 담고 있으며, 어떻게 세대를 넘어 2천 년이 넘도록 전해질 수 있었을까? 오늘날 세계를 이끌고 있는 현자들과 부자들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탈무드』의 오랜 격언들 속에서 찾아낸 유대인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고방식과 삶의 무기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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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의 사고방식"은 그 동안 수 많은 책과 강의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져 왔다. 이 책 또한 "어떻게 유대인이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탈무드'를 바탕으로 그들의 사고방식과 규범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유대인의 성공 비결을 내 나름대로 정의하자면 그들은 좌뇌와 우뇌, 즉 이성과 감성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성공의 길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전통적 사고방식, 다수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통해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도전 정신, 세상의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비판적 사고방식은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동시에 그들은 언제나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교훈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불굴의 정신을 지닌다.

 

일각에서는 유대인을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체면이나 과거의 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것조차도 그들의 가치 규범 중 하나다. 또한 막무가내로 이익만을 좇아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한 일보후퇴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많이 접해왔던 '유대인의 사고방식'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함은 떨어질 수 있으나,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책들과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실천 플랜'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그들의 사고 방식을 단순히 서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정의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며, 독자에게도 그러한 능력을 쌓아 나갈 것을 권하고 있다. 진취적 사고방식, 도전정신과 같은 어찌 보면 모호할 수 있는 주제 이외에도, '포지셔닝', '확산적 사고방식' 등의 사고방식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해볼 만한 가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