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인터뷰로 일본어를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져도보록 하겠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교재를 보고 외우는 것 보다는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를 ‘해당 언어’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딱히 관심있는 주제가 없다면 뉴스나 인터뷰같이 일상적인 주제를 다룬 아티클을 읽어봐도 좋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외국어를 익히는 것, 그 자체가 목표가 되는 공부’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외국어를 도구로써 활용할 수 있게 되죠.
그럼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인터뷰를 들어 보면서, 함께 일본어도 공부해 볼까요?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다이아몬드 잡지사와의 인터뷰】
기사 게재 날짜: 2020년 12월 27일
――初めまして。
기자: 처음 뵙겠습니다.
(記者の名刺をしげしげと見て)「ダイヤモンド」って、月刊誌でしたっけ。
하루키: (기자의 명찰을 유심히 보면서) ‘다이아몬드’ 잡지는 월간지였죠, 아마?
※しげしげ(繁々):1. 어떤 것을 유심히, 찬찬히 잘 보는 모양 2. 자주 되풀이 하는 모양 (very often, frequently)
――いいえ、週刊誌です。お金のことばかり書いています。
기자: 아뇨, 주간지입니다. 맨날 ‘돈’에 대한 것밖에 안 씁니다. ㅎㅎ
※ ~ばかり:사물의 정도·범위를 한정해서 말하는 데 씁니다.
예를 들어 "넌 왜 맨날 핸드폰만 보고 있어?" "넌 왜 맨날 콜라만 마셔?"와 같은 문장에서 “~ばかり”를 쓸 수 있습니다.
ex) 携帯ばかり見てるんじゃないよ。
(계속 핸드폰만 보는 아이에게) 핸드폰만 보고 있는 거 아니야~
ex) 彼はいつも野菜を食べずに肉ばかり食べているからどんどん太っていく。
그는 채소는 먹지 않고 매일 고기만 먹어서 점점 살찌고 있어.
そうなんだ(笑)。
하루키: 그렇군요. (웃음)
――なじみがないと思いますが、今日は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2020年が終わろうとしています。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拡大によって、社会の在り方も、歴史すらも変わるような年でした。この一年を村上さんはどう過ごしていましたか。
기자: (저희 잡지사가) 생소하시겠지만,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2020년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인해, 사회도, 역사조차도 바뀐 해였습니다. 이 일 년을 무라카미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在り方(ありかた):본연의 모습 (기존의 모습)
보통 한국어로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가 많이 변했다”라고 쓰지만, 일본에서는 “기존의 사회의 모습(社会の在り方)이 바뀌었다”라고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在る(ある, 있다/존재하다)+方(かた, 방법)= 존재하는 방법 → 존재하는 모습
ex) コロナパンデミックは企業のビジネスの在り方を大きく変えた。
코로나 판데믹은 기존의 기업 존재 방식을 크게 바꾸었다.
그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 들이세요!”는 어떻게 쓸까요?
→ ありのままの自分を受け入れてください。
作家というのは元々、ずっと家にいて1人で仕事をしているものです。特に僕は交際範囲が狭いということもあり、コロナでも日常が変わったという感じはありませんでした。朝起きて、近くを走って、仕事をして、音楽を聴いて、ビールを飲んで、そして眠る。こういう僕自身の生活はほとんど変わりませんでした。
하루키: 작가라고 하는 것은 원래, 쭉 집에 있으면서 혼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저는 (사람과의) 교류범위가 좁은 것도 있고 해서, 코로나여도 일상이 변했다고 느낀 것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까운 곳을 뛰고, 일을 하고,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시고, 그리고 잡니다. 이런 제 생활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ただ、世の中は大きく変わりました。1人で物を書いていても、そういう空気は感じます。だから、それにどう対処していくかを、僕もずっと考えざるを得ませんでした。コロナというのは、突発的な個別の事象ではないと僕は思っています。世界を変えていくさまざまな要因の一つなのだと思っているのです。
다만, 세상은 크게 변했죠. 혼자서 무엇을 쓰고 있어도, 그런 공기(분위기)는 느낍니다. 그래서, 그것(변화)에 어떻게 대처해 갈 것인지에 대해 저도 계속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코로나라고 하는 것은 돌발적인 개별의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바꿔 가는 다양한 요인 중 하나라고 봐요.
※~ざるを得ない(ざるをえない)~(어쩔 수 없이) 하지 않을 수 없다, ~해야 만 한다
앞에는 동사를 변형해서 붙이는데요. “부정형(~無い)”에 붙일 때와 똑같이 동사를 변형시키면 돼요.
예를 들면,
가다(行く)의 부정형은 → 行かない
먹다(食べる)의 부정형은 → 食べない
이렇게 변형시킨 것에서 “~ない”가 아니라 “~ざるを得ない"를 붙여주시면 돼요.
行かざるをえない。([어쩔 수 없이] 갈 수밖에 없다)食べざるをえない。(먹을 수 밖에 없다)와 같은 모양이 되는 것이죠.
한 가지 예외로, 하다(する)의 경우에는,せざるを得ない로 써야 하니 이 부분은 외워 주세요 :)
ex) オリンピックは中止せざるを得ない。올림픽은 중지할 수밖에 없어
今ちょうど、IT(情報技術)によって新しい産業革命のような動きが起こっています。気候変動も進んでいます。ポピュリズムやグローバル化も進行していて、世の中がどんどん変異し続けています。
지금은 IT(정보기술)에 의해서 새로운 산업혁명같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후 변동도 진행되고 있구요. 포퓰리즘이나 글로벌화도 진행되고 있어서 세상은 점점 더 변동하고 있습니다.
そういう流れの中に、コロナも一つの変異の要因として加わった。そういうふうにしか僕には見えません。突然、コロナ禍が降り掛かってきたというよりも、何かずっと予感していたものが来たような感じです。
그런 흐름의 가운데서, 코로나도 (세계의) 변이의 하나의 원인으로 가세했습니다. 그렇게밖에 전 보이지 않아요. 갑자기 코로나가 덮쳐 왔다기보다는, 뭔가 계속 예감하고 있던 것이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降り掛かる/ 降り懸かる (좋지 못한 일이) 덮치다, 닥치다, 엄습하다
――村上さん自身の創作活動にも、コロナは影響を与えるのでしょうか。
기자: 무라카미씨의 작품 활동에도, 코로나가 영향을 미쳤나요?
それはもちろんです。人は空気を吸って生きているのですから、空気が変われば体の組成も変わりますよね。ただ変化によってどういう作品が実際にできるのかは、できてみないと分からない。
하루키: 물론이죠. 사람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기 때문에, 공기가 바뀌면 몸의 조성도 바뀝니다. 단지, 변화에 의해 어떤 작품이 실제로 만들어지는지는 해봐야 알 수 있죠.
こういうときの作家としての「対処の仕方」は二つあります。一つはそのもの自体を書くということ。今回だったらコロナで何が変わったのか、具体的に書いていくのです。
이런 때의 작가로서의 「대처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것 자체를 쓰는 것. 이번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해 무엇이 변했는가, 구체적으로 써 가는 것이죠.
もう一つは起こったことをいったん自分の意識の中に沈めて、それがどういう形で出てくるか見定めるというやり方。これは時間がかかるし、どんなふうに出てくるのか、全然予測もつかない。
또 한 가지는, 일어난 일을 일단 자신의 의식 속에 가라 앉혀두고,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식. 이 방법은 시간도 걸리고, 어떤 식으로 나오게 될지 전혀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
見定める 보고 확실하게 정하다
단지 보는 것이 ‘見る’라면,
見定める는,見る(보다)+定める(정하다) → 어떤 것을 끝까지 지켜 보고, 확인하는 것이죠.
비슷한 의미로는 “見極める(みきわめる)“가 있습니다.
状況を見定めて行動する。
状況を見極めて行動する。라고 하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행동한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どちらのやり方もそれぞれ大事ですが、僕はどちらかというと後者を好む方です。意識してこう変えよう、こうしようというものではなく、無意識の、意識下の動きでできるものに、僕は興味があるのです。
(두 가지 중) 어떤 방법도 각각 중요하지만, 저는 어떤 쪽 이냐고 묻는다면 후자(後者)를 선호합니다. 의식해서 이렇게 바꾸자, 이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의식 아래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지는 것에 저는 관심이 있거든요.
僕自身の20年の変化を一つ挙げるなら、海外に行かなかった分、ラジオ(村上氏がDJを務めるラジオ番組「村上RADIO」、TOKYO FMで不定期放送)がきちんとできた。これまでなら1年の3分の1は海外にいましたので、なかなかしっかり放送できませんでした。
2020년, 제 자신의 변화를 하나 꼽자면, 해외에 나가지 않은 만큼 라디오(무라카미씨가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 방송 「무라카미 RADIO」, 도쿄 FM에서 비정기 방송)가 제대로 만들어진 것이죠. 지금까지는 1년의 3분의 1은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좀처럼 제대로 방송할 수 없었습니다.
――大みそかには年越しの生放送を予定しているそうですが、そこにはゲストとして山極寿一さん(京都大学前学長)と山中伸弥さん(京都大学iPS細胞研究所所長)を迎えるとか。この人選は村上さんによるものですか。
기자: 섣달 그믐날에 송년 생방송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게스트로는 야마고쿠 토시카즈씨(교토 대학 전(前) 학장)와 야마나카 신야씨(교토 대학 iPS 세포 연구소 소장)이 나오신다던데. 이 인선(게트스 선택)은 무라카미씨에 의한 것인가요?
年越し(としこし): ‘신년 전야’죠. 12월 31일을 뜻합니다.
12월 31일(오오미소카(大晦日))에는 꼭 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소바’ 먹기예요! ‘年越し蕎麦’라고 불립니다.
해석하면, ‘해가 넘어갈 때 먹는 소바’(?)가 되겠네요. 소바면이 얇고 길기 때문에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먹기도 하고, 소바 면이 잘 끊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 해의 액을 끊어 버린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요.
そうです。以前からこの2人とはよく一緒にご飯を食べ、仲良くしているのです。今回の生放送は京都のスタジオでやるというので、真っ先にこの2人の顔が思い浮かびました。
네, 맞습니다. 이전부터 이 두 사람과는 자주 식사를 하고,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이번 생방송은 교토의 스튜디오에서 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이 두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真っ先(まっさき) 가장 먼저
ex) 部屋にあるものの中で、真っ先に思い浮かぶものは何?
방에 있는 물건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물건은 뭐야?
What's the item that come into your mind right now?
――山極さんといえば日本学術会議を巡る大きな議論の渦中にいた人物です。この議論も、20年の日本に非常に大きなインパクトをもたらしましたが、村上さんはどう見ていますか。
야마고쿠씨라면, 일본 학술회의를 둘러싼 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이 논의도 2020년의 일본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만, 무라카미 씨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일본학술의회 회원 임명 거부 사건
2020년, 일본학술회의가 추천한 회원 후보 6명을 스가 총리가 임명을 거부해 논란이 된 사건.
학술회의의 회원은 정회원, 연계의원에 의해 추천되어 총리가 임명하는 형식이고, 추천 기준은 “뛰어난 학술 연구와 업적”이다. 학술 업적 결과에 의해 추천되기 때문에 총리는 도장만 찍어주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례적으로 스가 총리는 6명의 임명을 거부했고,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치적 억압이냐”, “학문의 지유에 대한 국가 권력의 개입이다” 등의 비판이 쏟아 졌다.
僕は学者だとか芸術家だとかいった仕事をする人は、どちらかというと浮世(うきよ)離れし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っています。片足は地面に着いているけれど、もう一方の足はどこか別の所に突っ込んでいる。それぐらいじゃないと、そもそも学者や芸術家にはなれません。
하루키: 저는 학자라든지 예술가라든지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쪽인가 하면 속세를 떠나 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발은 땅에 닿아 있지만, 다른 발은 어딘가 다른 곳에 박혀 있는 것. 그 정도가 아니면 애초에 학자나 예술가가 될 수 없습니다.
そしてこういう人の意見は、世の中にとっても大事なのだと思っています。「一歩、向こう側」に足を置いている人の意見がね。なぜならそういう人の意見は必ず、「固まった意見」に風を吹き込むのですから。つまり、政治家のような人が発する、世の中の「ある種の総体としての意見」を崩すわけです。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의견은, 세상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발, 저 편’에 발을 두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말이죠. 왜냐면, 그런 사람들의 의견은 반드시 ‘굳은 의견’에 바람을 불어 넣으니까요. 즉, 정치가들이 일으키는 ‘모종의 총체적 의견’을 무너뜨리는 것이죠.
だからそれを「総体の意見とは違うから」とか、「現実離れしているから」とか言ってどんどん排除していくと、世の中が固まってしまいます。
그래서 그것을 ‘총체적 의견과는 다르니까’라든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니까”라고 말하면서 점점 배제 시킨다면, 세상은 점점 굳어가겠죠.
――固まるとは、どういう意味ですか?
‘굳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世の中から、柔軟性が失われていくのです。理屈ばかりで物を考えていくと、物事はうまくいかないのですよ。理屈をちょっと超えたところのものが入ってこないと、世界は滑らか(なめらか)に回転していきません。とんでもないと思えるような意見こそ、意外にも世の中の役に立つものだと僕は思っています。
하루키: 세상에서 유연성이 사라진다는 것이죠. 이론만으로 사물을 생각하다 보면, 일이 잘 안 풀려요. 논리를 조금 넘어선 것이 들어오지 않으면, 세계는 매끄럽게 회전해 나갈 수 없습니다. 터무니없다고 생각되는 의견이야말로, 의외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だからとんでもないことを言う人が発言権を奪われ、排除されてしまうというのは、大変まずいことだと思う。学術会議に総体の意見とは異なる何らかの問題があっても、むしろ問題があるからこそ大事にしなければいけない。
그러니까 터무니없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 발언권을 빼앗기고, 배제되어 버리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술회의에 총체의 의견과는 다른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오히려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今の時代は、SNSやインターネットによって、意見がどんどんマス(集団的)なものになるじゃないですか。そういう時代にこそ、マスにはならない「個の声」の方が、僕は大事だと思っているのです。
지금 시대는, SNS나 인터넷으로 인해 의견이 점점 mass화(집단적)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일수록, 집단적이 아닌 ‘개개인의 소리’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村上さんはフィクションを書く一方で、実社会に大きな変化が起こるたびに、作品やスピーチを通してメッセージを発してきました。東京電力福島第1原子力発電所の事故の直後には、「日本人が倫理と規範を失っていたことをあらわにした」と指摘しました。今回のコロナ禍では、何があらわになりましたか。
기자: 무라카미씨는 소설을 쓰는 한편, 실제 사회에 큰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작품이나 스피치를 통해서 메세지를 표현해 왔습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직후에는 “일본인이 윤리와 규범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무엇이 드러났나요?
まず一つ大きいのは、政治の質が問われ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コロナのような事態は初めてのことですから、政治家が何をやっても、間違ったり、展望を見誤ったりすることは避けられません。そういう失敗を、各国の政治家がどのように処理したかを見比べたら、日本の政治家が最悪だったと思います。
하루키: 먼저 한 가지 큰 문제는 정치의 질이 중요시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같은 사태는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가가 무엇을 하든 실수하거나 전망을 잘못 보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실패를, 각국의 정치인이 어떻게 처리했는가를 비교해 보면, 일본의 정치인이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見誤う(みあやまる) 잘못 보다, 오인하다
-見比べる(みくらべる) 비교해 보다
――日本の政治家の、どこが最悪なのですか。
기자: 일본의 정치가의, 어디가 최악입니까?
自分の言葉で語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政治家自身のメッセージを発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それが最悪だったと思います。
하루키: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것, 정치가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 그것이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こんな混乱ですから、人が間違ってしまうのは当然のこと。ならば、「アベノマスクなんて配ったのはばかげたことでした」「Go Toを今やるのは間違っていました」ときちんと言葉で認めればよいのです。国民も「間違うことは仕方がないよ、これからちゃんとやってくれればいいよ」と思うはずです。
이런 혼란에서 사람이 실수하는 것은 당연한 것. 그렇다면, “아베 마스크 같은 걸 나눠준 것은 바보같은 일이었습니다”, “Go To를 지금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라고 제대로 말로 인정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국민도 “잘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지금부터 제대로 잘 하면 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それなのに多くの政治家は、間違いを認めずに言い逃れするじゃないですか。だから余計に政治に対する不信が広がっていくのです。そういう、日本の政治家の根本的な欠陥がコロナではあらわになった気がします。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치가들은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발뺌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집니다. 그런 일본의 정치가의 근본적인 결함이 코로나 사태에서 드러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言い逃れ(いいのがれ)발뺌
ex) 取り繕い(とりつくろい)と言い逃れに終始してきた政府
미봉책과 발뺌으로 일관해 온 정부
米国の大統領だったフランクリン・ルーズベルトは、炉辺談話(ニューディール政策に当たり、ラジオ放送で展開した国民向けの政策説明)をやりました。英首相だったウィンストン・チャーチルも戦争中、ラジオで国民に語り掛けました。
미국 대통령이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노변담화(ろべんだんわ、뉴딜정책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펼친 대국민 정책설명)를 했습니다.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도 전쟁 중 라디오를 통해 국민과 대화했습니다.
これはどちらも僕はまだ生まれていなかったけれど、ジョン・F・ケネディのことなら、当時中学生だったのでよく覚えています。彼もきちんと自分の言葉を発信できる人でした。
이것들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나, 존 F 케네디의 일이라면 당시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도 제대로 자신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日本人であれば、田中角栄さんは話がうまかった。どこまでが本心か、よく分からないところがありましたが。
일본인 중에서는 다나카 가쿠에이씨는 말을 잘 했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잘 모르겠는 구석이 있긴 했지만요.
こういう人たちと比べると、今の多くの日本の政治家はどう見ても、自分の言葉で語ることが下手です。今の総理大臣だって、紙に書いたことを読んでいるだけではないでしょうか?
이런 사람들과 비하면 지금의 많은 일본 정치가들은 어떻게 봐도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요. 지금 총리대신도 종이에 써있는 것을 읽기만 하지 않나요?
元々日本人には、周囲を見ながら話をして、全体から外れるようだとたたかれてしまう面があります。こういう中でどう発言や表現をするのか。これは政治家の問題でもありますし、同時に、表現を仕事とするいわゆる芸術家の問題でもあるのです。
원래 일본인에게는, 주위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전체(총체적 의견)에서 벗어나는 것 같으면 비난받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떻게 발언이나 표현을 하느냐. 이것은 정치가의 문제이기도 하고, 동시에 표현을 일로 하는 이른바 예술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1편 끝」
기사 원문:
https://diamond.jp/articles/-/25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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