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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문 |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수사학"을 활용하라

Barack Hussein  Obama,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There is not a black America, and a white America, and Latino America, and Asian America. There'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Barack Obama

 

 

 

 2004년, 일리노이의 젊은 상원 의원이었던 버락 오바마는 보스턴 전당대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일약 대국민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9년 11월 5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버락 오바마는 시카고의 그랜트 공원에 운집한 24만명의 군중 앞에서 행한 연설로은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정치 연설로 알려졌다.

 

 2017년 고별연설에서 그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스스로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우리는 이뤄냈다(Yes We did).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이라고 말하며, 2008년 그의 선거 프레이즈였던 "Yes We can"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는 이 날 무려 70여 번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의 연설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① 그의 연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갖게 만든다.

 그는 말의 도입부에서 자신을 먼저 소개하고, 말을 하는 자신의 자격을 청중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대감을 쌓는다. 자신의 경험, 가족들의 이야기 같은 사적인 문제를 언급하여 공감과 설득력을 확보하면, 청중들은 그에게 인간적인 호감이 들며 그의 이야기에 더욱 귀기울이게 된다. 

 

② 인간 공통의 요소를 들어 다수의 공감을 산다.

 그는 인종, 사상, 사회적 위치에 관계 없이 '인간'으로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사랑, 존중, 평등)를 내세운다. 일반 대중들은의 대다수가 "그는 나를 위한 정책을 펼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③ 그의 연설은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그의 연설에는 다양한 수사학 기법이 담겨 있다. 비유, 대구, 반복 등의 수사학적 장치를 넣음으로써, 그는 사람들이 더 기억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연설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세기의 연설"로 만든 요소 중 하나인 "수사학"

 "수사학"이란 과연 무엇일까?

 

 

The School of Athens by Raphael

 

 

「수사학(修辭學,Rhetoric)」 이란
설득의 수단으로서 문장과 언어의 사용법, 특히 대중 연설의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 수사학 발달의 막을 연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 (BC 384~322)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의 『수사학』은 연설의 기술에 관한 가장 중요한 고대 문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수사학을 논리학과 정치학을 보완하는 것으로 여기고 "수사술은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설득의 수단을 찾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처럼 수사술에 집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공적인 담론'이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말 잘하는 기술'이 중요했다. 

 

 당시에는 '말하기 교사'인 소피스트(sophist)들이 왕성하게 활동했고, 그들은 그리스의 여러 폴리스를 돌아다니며 설득의 화법을 전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다. 그러나 시대와 장소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가치는 다르다는 상대주의적 사고를 가진 소피스트들은 사리사욕에 따라 군중을 호도한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그들에게는 '궤변론자', '기회주의자', '극단적 상대주의'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게 되었다. 

 

 소피스트에 대한 비판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연설의 논증적, 형식적 요소를 강조한  『수사학』을 저술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3대 요소로써 에토스Ethos(인품·인격), 파토스Pathos(감성), 로고스Logos(이성)를 제시한다. 효과적인 설득에는 반드시 이 세 가지 방법적 요소가 포함되어야 하며, 이 중 가장 강력한 수단은 에토스Ethos(인품·인격)라고 한다.

 

 

사진 출처: https://www.storyboardthat.com/articles/e/ethos-pathos-logos

 

에토스Ethos(인품·인격)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예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 그 사람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은 트럼프가 설사 옳은 말을 하더라도 비호감으로 느낄 것이다.
파토스Pathos(감성)
 파토스는 청중의 감정이나 욕구에 호소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 수단이다. 먼저 청중의 심리적 상태나 욕구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기 이전에,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대상(청중)의 감정적 상태나 욕구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설득의 제1조건이다. 
로고스Logos(이성)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주장은 객관성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하며,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다.

 

 

 흔히 생각하기로는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가 '감정'보다 중요하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파토스(감정)가 로고스(논리)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이미 자신이 믿고 있는 것" "믿고자 하는 것"에 끌리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에토스'와 '파토스'가 결여되어 있다면 설득하기는 힘들다.

 

 

 

 

 

 

 

 

 

 '아무도 긴 글을 읽고 싶어하지 않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짧지만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글(말)"이 지지를 받는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 다시 '시(詩)'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이외에도 "1분 안에 상사에게 요점만 전달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 "인상에 남는 3분 스피치 강습" 등도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다.

 

 짧은 시간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다 전달하면서, 상대방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즉 형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반복을 사용하여 상대방의 인상에 남기기.

 비유를 사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대조법을 사용하여 하고 싶은 메세지 강조하기.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상대방의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쏙쏙 집어 넣는 기술,

 바로 그것이 "수사학"이다. 

 

 

 

 

 

https://lilyinmars.tistory.com/24

 

영작문 |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사학 기술의 예시

 그렇다면 사람을 설득하는 기술,  "수사학 기법"에는 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수사학 기법 예시 ● Anaphora 행두반복 「Anaphora」란?  연속하는 구절, 어구, 문장의 시작 부분에서 같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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