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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영작문 | 마음을 움직이는 글의 비밀「테마영작문」이란?

두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둘 중 어떤 연설이 더 마음에 와 닿고, 기억하기 쉽나요?

 

 

 코로나19로 우리 국민들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단합, 화합 해야만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코로나19라는 폭풍우를 만나, 우리 국민들은 힘든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단합과 화합이라는 희망의 돛을 달아 나아갑시다. 일상으로 얼른 회복되기를, 대한민국의 순탄한 항해가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래의 글이 더 읽기 쉽고, 기억에 남지 않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듣는(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 속에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팬데믹을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난 상황'에 비유하여, 읽는 이가 '이미지'를 연상하게 함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폭풍우'에 비유하여, 그것을 테마로 글을 쓴 것이죠.

 

폭풍우를 만남 (코로나 팬데믹) → 돛을 담 (국민의 화합) → 순탄한 항해 (코로나 종식)

라는 비유로 쓰여진 글이예요.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의 주제나 진정성이 매우 중요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이야기를 전하는가 입니다.

'글과 말이 얼만큼 듣는 사람의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히는가' 겠죠.

 

 

'테마영작문'은 듣는 사람이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마음 속에 이미지를 상상하며 듣는(읽는) 글'을 만드는 과정이예요.

 

 

말 잘하는 사람, 글 잘 쓰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마치 그 상황을 실제로 옆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상황을 생동감있게 표현하죠.

듣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그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본 적 있으실거예요.


우리는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서,

자신도 모르게 항상 '비유'를 사용하고 있어요.

 

 

"나 어제 그 일, 실수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잖아.  와, 그 잠시 동안 나 진짜 롤러코스터 타는 줄 알았어"

 

"오늘 코인 주가 봤어? 거의 절벽에서 수직낙하 중이던데"

 

 

 

이와 같이 수도 없이 많은 비유를 사용하고 있지 않나요?

 

이런 비유를 글에도 넣어보는 거예요.

 

그래야 듣는(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고, 이미지화(상상) 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거든요.

 

 

영미권에서 이러한 「테마 글쓰기」는,

주로 '연설문'에서 많이 쓰여요.

대중들에게 더 오래, 더 깊게 자신의 연설을 각인시키고자 함이겠죠.

 

앞으로는 이러한 '테마영작문'을 각각의 테마별로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단순 회화가 아닌, 중급 이상의 영작문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
  • 글쓰기 실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싶은 사람
  • 많은 이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
  • 내 글을 더 쉽게, 오래 기억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

 

다음 글에는 '연극 / 영화'를 테마로 한 글들을 가지고 글을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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